2025년 03월 28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4℃

  • 춘천 6℃

  • 강릉 3℃

  • 청주 7℃

  • 수원 7℃

  • 안동 7℃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7℃

  • 전주 7℃

  • 광주 9℃

  • 목포 6℃

  • 여수 9℃

  • 대구 10℃

  • 울산 11℃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1℃

증권 이복현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변제, MBK 거짓말하고 있어"

증권 증권일반

이복현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변제, MBK 거짓말하고 있어"

등록 2025.03.26 09:23

유선희

  기자

공유

홈플러스 카드대금 유동화증권 변제 계획 불확실MBK파트너스 신뢰 의심, 유동화증권 변제 약속 지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홈플러스가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정상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변제 시기를 밝히지 않았고, 변제 재원도 불분명한 상태다.

이 원장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모펀드의 긍정적인 고유 기능이 있는데 위축시키는 건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현 상황을 보면 MBK파트너스를 믿을 수 없는 입장"이라며 "ABSTB 원금을 전액 보장하겠다는 건 거짓말 같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통상 상거래채권은 변제가 안되면 문제가 있는데, 이건 금융채권 성격도 있다"며 "(변제한다고)아무리 핑크빛 약속을 날리지만 자기들의 고통분담 없이는 변제가 안되는데, 시장에서 비판 여론이 나오니 그때그때 언발에 오줌누기,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검사에 대해서는 "회생신청 즈음 자체 자금상황, 회사에 미치는 영향, 단기채 성격의 시장 조달 자금에 대한 건 꽤 오래 전부터 봤다"며 "지금은 불법, 탈법과 MBK파트너스가 공수표를 날리는 것들에 대한 적정성 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4000억원대 ABSTB 원금을 빠른 시일 내에 보장할 유동성이 있었으면 회생신청 안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