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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위기를 기회로···2025년 재도약 발판 마련할 것"

부동산 건설사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위기를 기회로···2025년 재도약 발판 마련할 것"

등록 2025.03.26 11:37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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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관리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 목표김재중·이인석 사외이사 재선임···임기 3년"건설, 탈건설 사업 분석해 성장동력 발굴할 것"

"공사비 인상, 금리 불안정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대우건설은 특유의 위기극복 DNA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 목표로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등을 확보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보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우건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 체코원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최종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신반포16차와 개포주공5단지 등 서울 주요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해, 향후 안정적인 매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경영목표로 '안전 최우선', '내실 경영', '신성장 동력확보', '소통·협력강화'를 꼽았다. 특히 내실 경영으로는 매출채권의 효율적인 관리와 도급증액에 집중하고, 거점시장과 주력공종 위주 사업을 추진해 재무안전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신재생에너지, 탈건설 분야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 안건이 첫 순서로 상정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10조50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6625억원) 대비 약 40% 감소한 40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428억원으로, 전년(5215억원)보다 약 53%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어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김재중, 이인석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대우건설은 검증된 인사를 다시 기용하며 올해 경영의 안정성을 우선에 둔 모습이다. 다만 윤광림 사외이사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면서,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6명으로 줄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김재웅, 이인석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우건설은 등기이사 7명(사외이사 6명 포함)의 보수한도를 지난해에 이어 30억원으로 유지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대우건설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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