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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공매도 재개, 단기 변동성에 국한···특정 업종에겐 투자 기회"

증권 투자전략

증권가 "공매도 재개, 단기 변동성에 국한···특정 업종에겐 투자 기회"

등록 2025.03.27 08:53

수정 2025.03.27 08:5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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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 기대와 우려 공존외국인 거래 비중 증가, 점진적 수급 개선 기대점진적 노이즈 속 투자 기회, 대형주 강세 전망

증권가 "공매도 재개, 단기 변동성에 국한···특정 업종에겐 투자 기회" 기사의 사진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그칠 것이라며, 오히려 특정 종목에 대해 투자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외국인 수급 여건의 점진적인 개선 기대감이 떠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공매도란 투자법 중 하나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그 주식을 파는 방식이다. 고평가된 주가의 적정 가격을 정상화해준다는 기능도 있지만, 하락장에서 대량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 하락을 부추기는 주가 조작 주범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기대와 우려 속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는 시장에서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만 일으키는데 국한, 역설적으로 특정 업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를 살펴보면 약 1달 정도 개별 업종 혹은 종목단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확대됐으나 증시의 추세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공매도 재개 이후 급감하였던 증시 내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수급 여건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말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를 공식화한 이후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대차거래잔고수량은 3월 한 달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0.2%, 43.5% 증가한 상황이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공매도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종목으로는 정보통신(IT) 가전, 조선, 상사 등의 업종을 꼽았다. 업종별 대차거래잔고 비중을 살펴보면, 2차전지 종목이 다수 포함된 IT가전(14.5%), 화학(8.5%)을 비롯해서 건강관리(5.5%), 조선(5.3%), 상사,자본재(5.2%) 등의 업종 순으로 대차잔고 비중이 높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해당 업종들의 경우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수급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선, 방산 등과 같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조한 기존 주도주는 공매도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에 매수 대응 전략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선 시가총액 순으로 반도체, 은행, 상사자본재 업종으로 대응하라는 전략도 제시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2021년과 같이 주가레벨이 높을 때 공매도 재개가 되면 낙폭이 커지겠지만 지금은 2009년과 같이 오닥통과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2009년에는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닥 대비 코스피, 즉 대형주에서 더 강했으므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개별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 이후 유동성 유입과 함께 대형주 강세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4월 공매도 시행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률(PER) 13배, 공매도 재개 이후 한 달간 외국인 순매도 9조1000억원이 이뤄졌으나, 앞서 진행된 2009년 5월에는 12개월 선행 PER 9배, 공매도 재개 이후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지난 25일 주가 기준으로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이 이뤄진 상사자본재, 반도체, 은행 등의 주도주들은 급등분에 대한 공매도 수요가 존재할 수 있으나, 실적과 내러티브로 방어가 가능, 숏커버링 물량으로 인한 오버슈팅도 기대할 수 있다"며 "비중 유지 또는 조정 시 매수 대응하는 것이 적절,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 베타를 낮추는 방어적인 전략을 고려한다면 시총 순으로 반도체, 은행, 상사자본재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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