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그룹이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855억원, 2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11.5% 줄어들었다.
사업별로 보면 IB 부문의 순이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증시 부진 여파로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발행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국내주식 시장거래대금은 151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하락했다. 기타부문도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떨어졌다.
반면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089억원을 기록했고, 자산관리(WM) 부문도 2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이에 전 분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362.5% 올랐다.
KB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관련 손익 축소와 국내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 수탁수수료 축소 등의 영향"이라며 "전분기 대비로는 주식시장 회복과 금리인하에 따른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으로 S&T 손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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