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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1분기 상장사 시총 70조 증가···10곳 중 6곳은 시총 하락

증권 증권일반

1분기 상장사 시총 70조 증가···10곳 중 6곳은 시총 하락

등록 2025.04.29 13:53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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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 시총 10조원 이상 상승HD현대일렉트릭, 고려아연, 기아 등 8종목 2조원 넘게 감소

사진제공 = 한국cxo연구소사진제공 = 한국cxo연구소

국내 상장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식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 외형은 올 1분기에 70조 원 정도 늘었지만,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10곳 중 6곳의 시총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324조 원 수준이다. 올해 연초 (2254조원) 대비 1분기 말 시총 체격은 70조 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은 3.1% 수준이다. 시총 외형 변동 자체만 보면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흐림'에서 '다소 맑음'으로 달라졌다.

하지만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276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1052곳(38.1%)은 시총 체격이 상승했으나, 1571곳(56.9%)은 감소세를 보였다. 137곳(5%)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경우에 해당됐다. 상세히 보면 올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한 것이다.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 숫자는 올 1분기 2곳 많아졌다. 올해 초 시총 1조 클럽에는 240곳이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 3월 말에는 242곳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서 13곳은 탈락했지만, 15곳은 신규 입성했다.

시총 증가액이 1조 원 넘게 상승한 곳은 2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3곳은 시총 외형이 10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해 1월 초 318조7863억원에서 3월말 342조1550억원으로 불었다.

SK하이닉스(14조1960억원 증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조106억원 증가)도 올 1분기 시총 증가액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124조6340억원에서 138조 83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조5687억원에서 28조5793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각각 커졌다.

이 밖에 ▲한화오션(8조9779억원↑) ▲현대로템(5조77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6939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45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3948억원↑) ▲알테오젠(2조9858억원↑) ▲POSCO홀딩스(2조3547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2조 원 넘게 높아졌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시총 외형만 4조1454억 원 이상 감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2조 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8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고려아연(3조7058억원↓) ▲기아(3조6983억원↓) ▲삼성SDI(3조5069억원↓) ▲현대차(2조9946억원↓) ▲셀트리온(2조9549억원↓) ▲LG에너지솔루션(2조6910억원↓) ▲HLB(2조 4023억원↓) ▲HD한국조선해양(2조1231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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