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공조 체계 가동...해킹 경위와 배후 추적 중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해킹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당초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관련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사기관의 공조 체계를 가동해 해킹 경위와 배후를 추적 중이다. 특히 악성코드 침입 여부 등 포함한 해킹 수법 전반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피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SK텔레콤 측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SKT는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 관련해 현재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민관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지난 29일 조사 1차 결과 유심 데이터 처리 등에 필요한 관리용 정보 21종 유출이 확인됐다. 다만,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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