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사업부 6.6% 성장, 영업이익 8.1% 상승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부문에서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매출 335억원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 상승한 3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분명히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영제 사업부가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MEMD(의료기기 및 장비) 사업부도 97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조영제 부문의 안정적 수익성과 의료AI 부문에서의 시장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해외 시장 확장과 신제품 출시도 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4월 7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고기능성 조영제 '가도부트롤' 원료의약품(API)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가도부트롤은 MRI 촬영에 사용되는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로, 현재 유럽 임상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일본 시장에서도 가도부트롤을 원료로 한 완제의약품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심사를 통과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중국 NMPA의 API 허가 획득은 현지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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