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에게 뺨을 맞는 장면이 전 세계에 중계됐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마크롱은 지난 5월 25일 밤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비행기의 문이 열리는 순간 앞에서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던 취재진은 깜짝 놀랐습니다.
마크롱이 영부인에게 뺨을 맞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 브리지트 여사의 손길(?)에 뒤로 밀려난 마크롱은 취재진을 발견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손을 흔들었죠.
비행기 안에서 잠시 상황을 정리한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때 마크롱은 밝은 표정을 보이며 아내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팔꿈치를 내밀었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굳은 표정으로 외면했죠.
영상이 퍼지자 대통령 측에서는 단순한 말다툼, 친밀감의 표현, 장난 등 여러 해명이 나왔습니다만, 이유가 뭐든 망신스러운 상황.
평소 이 부부는 사제관계에서 시작된 25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했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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