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본격화'···현지 전역 확대

연 50만장 처리 재활용 시설 구축, 공급망 자원 선순환

폐모듈 운송부터 신규 모듈 생산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공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지시간 9일 큐셀 부문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이하 에코리사이클)'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에코리사이클은 미국에서 효율적인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하고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White)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재활용 센터의 경우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며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친 후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리사이클은 이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해 모듈 제조에 재투입,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제품 생산,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을 모두 수행하며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 사업을 새로 론칭했다"며 "에코리사이클의 첫 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