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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롯데건설 "신용도 조정, 후행 평가···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

부동산 건설사

롯데건설 "신용도 조정, 후행 평가···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

등록 2025.06.18 15:32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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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롯데건설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등급도 한 단계씩 하락

롯데건설, 이번 조정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

숫자 읽기: 재무지표 개선

부채비율 2022년 265% → 2024년 196%로 하락

차입금 의존도 40% → 24%로 감소

PF 우발채무 6.8조원 → 3.6조원으로 절반 수준 축소

맥락 읽기: 등급 하향 배경

PF 우발채무 부담, 분양실적 저하, 이익창출력 약화 지적

계열 및 금융시장 상황 따른 변동성 내재

등급 하향은 과거 시장 환경 악화에 대한 후행적 평가

자세히 읽기: 사업성과 및 전망

지방 미분양 해소, 인천 효성 등 대형 단지 성과 가시화

서울·수도권 사업장 준공 예정, 추가 실적 개선 기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5조원, 총수주잔액 42.5조원으로 업계 4위

어떤 의미: 불확실성 감소와 신뢰 회복 전략

신용등급 하향으로 대외 불확실성 일부 해소

재무구조 개선 흐름 지속 전망

수익성 중심 사업선별, 보수적 자금운용, 리스크 대응 강화로 시장 신뢰 조기 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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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평가 따라 대외적 리스크 축소"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 등 재무지표 개선세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권한일 기자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진=권한일 기자

롯데건설은 주요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과거 시장 환경 및 재무 상황에 대한 후행적인 결과로 보고, 불확실성 해소 등의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8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지난 2021년까지 A+(안정적)였지만 건설 경기가 악화된 2022년 이후 2년여간 A+(부정적)으로 유지됐고 이날 A(안정적)으로 조정됐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 하향 사유에 대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규모 감축에도 PF 우발채무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고 분양실적과 이익창출력이 저하됐다"며 "계열(롯데그룹) 및 금융시장 상황에 따른 재무적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도가 하향된 상황임에도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리스크가 과거 대비 상당 부분 완화됐고, 청담삼익 등 준공으로 공사미수금이 상당부분 회수되어 차입금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의 재무상태는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2022년 말 265%에서 2024년 말 196%로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40%에서 24%로 줄었다.

PF 우발채무는 2022년말 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PF 유동화 증권 매입펀드 조성 등으로 차입 구조가 장기화되면서 재무 안정성이 향상됐다.

또 분양률이 저조했던 지방사업장에서 점차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대규모 단지인 인천 효성 사업장(3053가구)의 경우, 초기의 미분양 우려를 씻어낸 상황이다.

청담 삼익과 잠실 미성크로바 등 분양 여건이 양호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대형 사업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연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착공 사업장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해 PF 관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홈플러스 펀드 개발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상동점, 동대문점 등의 개발 인허가가 계획대로 진행돼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사업성이 양호한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섰고, 올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5354억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총수주 잔액(1분기 말 기준)은 약 4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건설사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긍정적인 지표를 토대로 이날 나온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기점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재무 개선 흐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시장 예측 범주 내에서 이루어진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인식되고, 과거 시장 환경 악화에 대한 후행적 평가로 추정된다"며 "지난 2년간 조정된 등급으로 재무조달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고, 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익성 위주의 사업선별과 보수적인 자금 운용,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장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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