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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화 3남 김동선 '벤슨' 사업 확대 신호탄···서종원 대표 전격 선임

유통·바이오 식음료 유통 새얼굴

한화 3남 김동선 '벤슨' 사업 확대 신호탄···서종원 대표 전격 선임

등록 2025.06.20 17:05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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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경영진 교체와 함께 본격 확장에 돌입

벤슨은 파이브가이즈에 이은 김 부사장의 두 번째 신사업

경영 성과와 사업 확장 여부에 업계 관심 집중

현재 상황은

베러스쿱크리머리 신임 대표이사에 서종원 F&B 부문장 선임

기존 오민우 대표는 파이브가이즈 사업에 집중

벤슨은 올해 10~20개 매장 출점 목표, 현재 2개 매장 운영 중

숫자 읽기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사업 매출 비중 2023년 11%→2024년 1분기 18%로 증가

벤슨 안착 시 매출 비중 더 커질 전망

맥락 읽기

벤슨은 고급 원재료와 자체 공장 설비로 품질 강조

1호점은 갤러리아백화점, 파이브가이즈 등과 인접한 압구정로데오에 위치,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롯데와 협업 가능성 부각, 백화점 유통망 활용 기대

주목해야 할 것

서종원 대표, 백화점 F&B 브랜드 관리 경험 보유

벤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 및 백화점 채널 입점 가능성 높음

김동선 부사장 경영 행보와 벤슨의 성장세가 한화그룹 내 입지에 영향 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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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F&B 부문장 출신 대표이사 매장 출점·경영 성과 주효···김동선 신사업 '부담'연내 10개점 오픈 목표···롯데그룹과 협업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그래픽=박혜수 기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진두지휘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수장을 교체하며 본격 확장에 나선다. 벤슨은 파이브가이즈에 이은 김 부사장의 두 번째 신사업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서종원 한화갤러리아 F&B 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대표는 1973년생으로 건국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지원팀장과 한화갤러리아 F&B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에프지코리아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기존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직을 맡았던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 파이브가이즈 수제버거 사업에 집중한다. 오 대표는 벤슨 브랜드 론칭 초기 신규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투입됐다면, 서 대표는 벤슨의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서 대표는 벤슨의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벤슨은 김 부사장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관여해 주도한 만큼 그에 따른 부담이 더욱 무겁다.

올해 들어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형제 승계 구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벤슨은 김 부사장의 주요 사업으로 아워홈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벤슨의 사업 여건과 투자 상황을 보면 그의 애정과 확신이 더욱 분명하다.

벤슨은 원재료의 맛과 품질을 강조한 고급 브랜드로, 품질 유지를 위해 신규 브랜드임에도 자체 공장 시설을 갖췄다. 또 벤슨 1호점은 갤러리아백화점과 파이브가이즈 압구정점 등이 있는 서울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터를 잡았다.

업계 안팎에서도 파이브가이즈를 잇는 김 부사장의 두 번째 신사업으로 보고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화갤러리아의 식음료 사업 매출은 파이브가이즈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본업이 부진한 반면 식음료 사업이 선전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올해 1분기 18%로, 작년(11%)보다 증가했다. 벤슨이 안착할 경우 이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벤슨은 우선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과 팝업스토어 개점을 목표로, 최대 20개 출점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지난달 개점한 압구정로데오 1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로 2개다. 잠실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말까지 유지, 정식 입점은 결정된 바 없다.

특히 잠실 팝업스토어는 김 부사장이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과 만난 이후 나온 첫 가시적인 협업 성과인 만큼 향후 출점 전략에도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부사장과 신 부사장은 지난달 열린 벤슨 1호점 프리오픈 행사에서 회동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벤슨이 파이브가이즈와 유사한 출점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2023년 강남대로에 첫 매장을 연 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2호점을 냈다. 벤슨의 경우 롯데와 물꼬를 튼 만큼 롯데 유통망을 통해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서 대표의 이력과 맞물리는 영역은 명확하다. 서 대표는 선임 직전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 내 F&B부문에 몸담으며 백화점에 입점하는 F&B 브랜드 등을 관리한 바 있다. 벤슨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의 고급 F&B 비즈니스와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백화점 채널로의 입점 과정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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