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업은행은 '공정한 기회 속에 서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는 인사' 원칙에 따라 총 2714명이 승진·이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업은행은 부당대출 사태 이후 수립한 쇄신 계획을 추진하고자 여신부문 사고예방 관련 의사결정 체계 및 프로세스를 검토·재설계할 '여신문화개선팀'을 신설했다.
또 준법감시업무 강화, 디지털·IT 감사업무 확대 등 내부통제 분야 인력을 증원했다. 쇄신 계획에 반영된 제도들의 조기 정착 및 조직문화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할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전행 IT아키텍처 재설계 및 新기술 도입에 대한 적시성 있는 대응을 수행할 IT그룹 직속 'IT아키텍처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부점장 행내공모를 진행했으며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팀원급 실무자들에 대한 승진규모도 지속 확대해 동기부여와 조직활력 제고를 도모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그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가치금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IBK 쇄신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감사자문단'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감사자문단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되는 자문기구다.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통해 내부감사 활동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자문단 위원으로는 감사, 법률, 회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 6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내부감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자문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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