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총 24개 팀 80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버그 바운티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해킹 위험 요소와 취약점을 발굴하며 보안 역량을 겨뤘다.
심사는 금융보안원 보안 전문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이 맡았다. 우리은행은 △위험도 △영향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4개 팀을 선정하고 총 8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 디지털·IT 부문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최근 금융권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24시간 상시모니터링 체계와 금융보안원 등 외부 전문가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보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진완 행장은 "최근 연이은 금융권 해킹사고로 인해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보안 활동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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