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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FDA 정책 변화에 메타비아 MASH 치료제 '관심'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FDA 정책 변화에 메타비아 MASH 치료제 '관심'

등록 2025.09.24 16:25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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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평가 지표로 NIT 검사 적극 도입 예정MASH 임상 접근성 높이고 개발 속도 가속 전망"글로벌 학회 참가해 DA-1241 경쟁력 알릴 것"

사진=동아에스티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가 개발하고 있는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상과 관련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MASH 치료제 임상시험 평가 지표로 비침습적(NIT) 검사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간 생검(조직검사)을 통한 임상 데이터 확보를 필수로 여기던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침습적 간 생검 방식은 환자에게 출혈, 통증, 감염 등의 합병증 위험을 안길 뿐 아니라, 간의 특정 부위만 채취하므로 전체 간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반면 비침습적 검사는 합병증 위험이 없고, 검사 시간도 짧아 환자 순응도가 높다. 특히 여러 지표를 조합하면 섬유화, 지방 축적, 염증 수준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질환의 진행 속도와 약효 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다.

FDA의 기조는 MASH 임상시험의 접근성을 높이고 MASH 치료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아에스티와 메타비아는 MASH 치료제 DA-1241을 개발중에 있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지난해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임상 2a상은 위약군과 DA-1241 단독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1,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2로 구성해 진행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1차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지표를 활용했다. DA-1241을 투약한 MASH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ALT(간손상 선별지표)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DA-1241 100mg을 투약한 MASH 환자에서는 위약 대비 4주 차와 8주 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2차 평가지표로는 비침습적 검사방법을 활용했으며, CAP(지방간 평가지표), FAST(간섬유화 평가지표), MRI-PDFF(자기공명영상 기반 지방 함량 비율), NIS-4(간질환 위험도 지표)에서 DA-1241에 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또 간 보호 효과와 함께 피험자 절반이 비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시타글립틴 100mg과의 병용에서 DA-1241 단독 대비 증대된 효과가 관찰됐다. 아울러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도 감소시켰다.

메타비아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와 컨퍼런스에 참가해 DA-1241의 개발 현황과 경쟁력을 알리고 다양한 병용 임상과 후속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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