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실적 기대감에 목표주가 대폭 상향HBM 매출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고 이익 예상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가 올 4분기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차용호 연구원은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액이 8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범용 메모리의 수요 증가 사이클 덕분에 출하량 및 가격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셀온(Sell-on)' 우려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26년에는 HBM 분야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범용 메모리의 상승 사이클이 2026년 4분기까지 지속되면서 D램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50%에서 내년 59%로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차 연구원은 "낸드 부문에서도 경쟁사 대비 높은 QLC(쿼드레벨셀) 비중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올해 9%에서 내년 22%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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