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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1조원···"메모리 사상 최대 기록"

산업 재계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1조원···"메모리 사상 최대 기록"

등록 2025.10.30 09:28

수정 2025.10.30 09:36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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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 기록DS부문 영업이익 7조원대···사상 최고 분기 매출 기록 DX사업부 영업이익 3조 5000억원···MX 견조한 수익성

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30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의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2.48%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5.42%, 영업이익은 160.18% 상승한 수치다.

DS부문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DX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DS사업부는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대로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메모리는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 판매 확대와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의 수요 강세 영향이 컸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SoC(System on Chip)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DX사업부의 경우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조했으나,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SDC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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