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중간배당 50% 확대

보도자료

코오롱인더, 중간배당 50% 확대

등록 2026.08.06 16:35

고지혜

  기자

상반기 실적 개선·재무 여력 반영ENP 합병으로 확대된 주주 기반에 성과 공유결산배당 추가 여부는 연말 결정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 중간배당을 기존보다 50% 늘리며 이익 성장의 과실을 주주와 공유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을 보통주 1주당 9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배당액인 600원보다 300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배당 확대는 올해 들어 이어진 실적 회복세가 배경이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상반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배당 재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5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보통주 기준 연간 최소 1300원 배당 원칙을 제시했다. 중간배당 600원과 결산배당 700원 이상을 기본으로 하고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이번 중간배당 증액으로 연간 최소 배당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산배당 규모는 향후 실적과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규모다. 산업자재와 화학 소재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ENP 합병으로 주주 기반이 확대된 점도 이번 배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통합 법인의 성과를 조기에 공유하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부터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실질 당기순이익의 20~40%를 배당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설명회 확대와 주주총회 운영 개선 등 주주 친화 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중간배당 증액은 ENP 합병으로 확대된 주주 기반에 통합 법인의 성과를 조기에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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