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서울 14℃

인천 15℃

백령 12℃

춘천 13℃

강릉 13℃

청주 13℃

수원 14℃

안동 11℃

울릉도 16℃

독도 16℃

대전 12℃

전주 14℃

광주 13℃

목포 16℃

여수 15℃

대구 12℃

울산 13℃

창원 13℃

부산 13℃

제주 15℃

산업 기아, 친환경차 강세에도 美 '관세 쇼크'···영업익 49% 급감(종합)

산업 자동차

기아, 친환경차 강세에도 美 '관세 쇼크'···영업익 49% 급감(종합)

등록 2025.10.31 15:22

신지훈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기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49.2% 감소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체 판매량도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기록

숫자 읽기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 8.2% 증가

영업이익 1조4622억원, 49.2% 감소

당기순이익 1조4225억원, 37.3% 감소

글로벌 판매 78만5137대, 2.8% 증가

친환경차 판매 20만4000대, 32.3% 증가

자세히 읽기

국내 RV·HEV 판매 호조, EV4 신차 효과

해외 HEV 수요 강세, 북미·신흥시장 성장

서유럽 EV3 판매 호조 불구 일부 모델 단산 영향

인도 대기수요로 판매 일시 감소

맥락 읽기

미국 관세, 글로벌 인센티브, 충당부채 평가손이 영업이익 감소 원인

친환경차 비중 26.4%로 전년 대비 5.4%p 상승

HEV 40.9% 증가, EV 30% 증가, 플러그인 HEV 소폭 감소

향후 전망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손익 리스크 지속 전망

HEV·EV 라인업 확대, 신차 투입 통한 성장 가속 계획

국내 RV·HEV 강화, 미국 유연 생산체제 활용

유럽 전기차 라인업 확대, 인도 신차 및 딜러망 강화

3분기 매출 28조···해당 분기 최대 실적EV, HEV 등 친환경차 최대 판매량 달성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강화

기아, 친환경차 강세에도 美 '관세 쇼크'···영업익 49% 급감(종합) 기사의 사진

기아가 올해 3분기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음에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기아는 31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22억원으로 전년보다 4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조6861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4225억원으로 37.3% 줄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충당부채 평가손 등으로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5.1%로 떨어졌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78만51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3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국내에서는 10.2% 증가한 13만8009대를, 해외에서는 1.4% 늘어난 64만7128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 카니발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레저용차량(RV) 차종 판매 증가와 EV4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견조한 HEV 수요 강세를 중심으로 북미 권역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고 아태,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판매 물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유럽 시장에서는 EV3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일부 모델 단산 및 한시적 생산 조정으로 판매가 감소했고, 인도 시장에서는 9월 말 시행된 상품서비스세 인하를 앞두고 발생한 대기 수요에 따라 판매가 줄었다.

더 기아 타스만. 사진=김다정 기자더 기아 타스만. 사진=김다정 기자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과 서유럽 시장에서 각각 HEV와 EV 수요 강세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한 20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5.4%포인트(p) 증가한 26.4%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HEV 11만8000대(전년 대비 40.9%↑) ▲플러그인 HEV 1만7000대(2.6%↓) ▲EV 7만대(30.0%↑)가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7.1%(전년 동기 40.7%), 서유럽 46.0%(39.8%), 미국 24.6%(18.3%)를 기록했다.

기아는 관세를 비롯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이 경영 활동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 같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요 확장 트렌드에 발맞춰 HEV 라인업 확대, EV 신차 사이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수익 RV 중심의 견조한 HEV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통해 신규 세그먼트에 안착하는 한편, EV5, PV5 등 신차의 모멘텀을 활용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시장 수요와 규제 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적극 활용하고 HEV 산업수요 강세에 발맞춰 인기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EV3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EV4, EV5, PV5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시로스의 신차 모멘텀 지속과 더불어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신규 딜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