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정용진, 美서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투자·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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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美서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투자·협력 모색

등록 2025.12.21 13:38

한종욱

  기자

미국 각계 핵심 인사 연쇄 회동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정치·금융·인공지능(AI)·콘텐츠 업계를 아우르는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투자·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1789캐피탈 경영진을 만나,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며 투자 참여 여부를 가늠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어 리플렉션 AI 창업자 미샤 라스킨을 만나 신세계 주요 사업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리플렉션 AI의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완성되면 상품 기획, 공급망 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 등 유통 전 과정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했다.

LA에서는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CEO와 만나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파크 내 콘텐츠·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으며, 신세계는 이미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파라마운트를 선정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보다 앞서 워싱턴 D.C.에서 열린 밴스 미국 부통령 관저 만찬에 참석해 미국 정·관계 네트워크 접점을 넓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일련의 행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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