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닥 통과 원전주, 증익사이클 진입···목표주가 '쑥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바닥 통과 원전주, 증익사이클 진입···목표주가 '쑥쑥'

등록 2026.01.16 15:39

이자경

  기자

한전기술, 설계·해외 매출 증가 긍정적 평가SMR 확산, 국내 관련주 성장 모멘텀 확대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 실적 반전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가는 원전 투자 재개와 해외 수주 가시화를 바탕으로 올해를 국내 원전 산업의 실적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원전 기자재 부문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된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발 원전 빅사이클의 수혜가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내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배치가 가시화되며 중장기 수주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증권은 한전기술을 대표적인 원전 설계 수혜주로 지목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025년은 숨고르기 구간이지만 2026년에는 주요 설계 사업 공정률 회복과 해외 원전 매출 반영으로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급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사전 설계 매출과 중동·유럽 원전 프로젝트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원전 건설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재평가받고 있다. 송유림·김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체이션을 보다 유연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전 부문에서는 한국전력이 원전 이용률 회복과 비용 구조 개선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성무규 하나증권 연구원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규 원전 가동 효과로 2026년까지 비용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전 믹스 개선이 실적 정상화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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