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서 싹 트는 메디큐브"···에이피알 목표가 54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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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싹 트는 메디큐브"···에이피알 목표가 54만원 상향

등록 2026.05.08 08:41

이자경

  기자

미국 오프라인 채널 진출 본격화유럽 직매출 확대 기대감 부각1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 기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유럽 중심 해외 성장세와 오프라인 채널 확대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8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종가 기준 현재주가 40만1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34%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유럽 직매출 확대와 미국 오프라인 채널 침투를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유럽 직매출이 향후 1년 내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이커머스 매출이 5400억원까지 증가한 전례를 고려하면 유럽 성장 가시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효과도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타깃(Target)과 월마트(Walmart)에 이어 3분기 코스트코(Costco) 등으로 판매 채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와 내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5%, 8%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23억원으로 174% 늘었다. IFRS-18 기준 적용에 따른 기타순수익 제거 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특히 해외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고 기타(B2B·유럽) 매출은 1900억원으로 216% 늘었다. 타깃(Target) 초도 물량과 얼타뷰티(ULTA Beauty) 재주문(리오더), 아마존(Amazon)·세포라(Sephora) 등 B2B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서구권 마케팅 비용 확대와 미-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운반비 증가에도 해외 매출 비중이 89%까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25.7%를 기록했다.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고마진 채널 확대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중장기 성장 기대도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한국 화장품의 북미·유럽 수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거점 국가 중심으로 에이피알의 온라인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8배 수준"이라며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유럽 시장 성장성을 고려하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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