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사내이사 선임···상법개정 부합 '정관 일부 개정'
SK이노베이션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9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용호 총괄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총괄할 책임 체제가 명확해졌다. 김주연 사외이사와 이복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재선임됐다.
눈에 띄는 점은 상법 개정 취지에 맞춰 정관을 손질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 권한을 강화한 점이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명시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주주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비를 마쳤다.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도 마련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지배구조 개선을 넘어 향후 경영진 책임성을 높이고 주주 요구를 반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 전략의 초점도 '성장'에서 '수익성'으로 이동했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핵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순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운영 효율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한다.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전략을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한다. 그동안 외형 성장에 집중해왔던 전략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추형욱 사장은 "전기화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면서도 "재무 안정성과 본원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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