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황성엽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레벨업 골든타임"···10년 혁신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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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레벨업 골든타임"···10년 혁신 로드맵 공개

등록 2026.04.09 16:29

이자경

  기자

취임 100일 맞아 장기 로드맵 제시, 단기 처방 한계 강조K자본시장본부·포럼 신설···제도 개선 실행력 확보 나서연금·ISA·가상자산까지 확장, '국민 자산 플랫폼' 전환 추진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 시점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향후 10년을 겨냥한 장기 청사진을 내놨다. 단기 대응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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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골든타임' 선언

단기 처방 대신 10년 장기 청사진 제시

시장 체질 개선과 구조적 변화 강조

핵심 전략

K자본시장본부 신설, 포럼 출범 통한 민간 전문가 참여 확대

연금, 세제, 자산관리, 디지털 혁신 등 핵심 과제 총괄

시장 목소리를 정책·입법으로 연결하는 액션플랜 추진

주요 과제

생산적 금융 확대 위해 BDC, 발행어음, IMA 등 활성화

중소형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 확대, NCR·RWA 규제 개선 추진

퇴직연금 투자형 전환, ISA 확대 및 주니어 ISA 도입 계획

디지털·글로벌 경쟁력

토큰증권 제도 안착,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필요성 강조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투자자 보호 및 금융 교육 확대

어떤 의미

자본시장 체질 개선 통해 국민 자산 형성과 노후 대비 강화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 시장 신뢰와 경쟁력 제고 목표

황성엽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지금이야말로 시장이 레벨업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단기 처방이 아닌 10년 단위 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국내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점도 짚었다. 황 회장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웃 국가 대비 시장의 허약함이 부각되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 개편부터 단행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국제적 잠재력을 고려해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했다"며 "연금, 세제, 자산관리(WM), 디지털 혁신 등 핵심 과제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K자본시장포럼'도 출범한다. 포럼을 통해 10년 단위 발전 전략과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결과물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회장은 "포럼을 통해 시장 체질을 바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입법의 언어로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제시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해 자본이 혁신기업으로 흘러가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과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방식 현실화도 추진한다.

퇴직연금 제도 개편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황 회장은 "현행 제도는 원금보전 중심으로 수익 창출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며 "투자형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해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ISA 확대를 강조했다.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높이고, 아동·청소년 대상 '주니어 ISA' 도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서는 토큰증권 제도 안착과 함께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황 회장은 "가상자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분산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과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황 회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클수록 금융 교육이 중요하다"며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자본시장은 국민 자산 형성과 노후를 책임지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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