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로봇으로 업무 '척척'···LG CNS 현신균 "현장 이해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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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업무 '척척'···LG CNS 현신균 "현장 이해도 1등"

등록 2026.05.07 14:11

김세현

  기자

전 과정 통합 RX 플랫폼 '피지컬웍스' 공개"로봇 학습, 현장의 이해도와 연계 가장 필요"성과 가시화 2년 예상···"RX 시장 앞장설 것"

7일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7일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로봇 데이터를 학습 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LG CNS는 생산, 현장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전 세계 1등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밝혔다. 또, LG CNS는 로봇 학습·적용·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간담회에 앞서 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생산과 운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로봇이 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서 LG CNS가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LG CNS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로봇 도입을 위한 RX(로봇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공개했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데이터 수집, 학습, 검증, 현장 적용, 운영, 관제까지 전 주기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국내 기업이 로봇 학습부터 운영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로봇을 빠르게 학습시켜 현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피지컬웍스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피지컬웍스 바통이 핵심이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로봇을 학습·단련시켜 실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로봇 검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데이터 확보 및 선별 과정도 진화해 현장에 투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피지컬웍스 바통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로봇을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으로, 제조사가 서로 다른 로봇과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하나의 체계에서 운영할 수 있다.

자율주행로봇(AMR)·무인운반로봇(AGV) 등 100대 규모 로봇 운영 환경에 피지컬웍스 바통을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약 15% 이상 향상, 운영비는 최대 18%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 가시화 시점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물류 및 제조 현장을 주 타깃으로 보고 있고, 여러 현장에서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이를 추가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면 성과 가시화는 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LG CNS가 7일 RX 미디어데이에서 로봇 시연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LG CNS가 7일 RX 미디어데이에서 로봇 시연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김세현 기자

간담회 이후 LG CNS는 원격 조종 없이 4종의 로봇이 물류 현장에서 협업해 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날 활용된 로봇은 모두 피지컬웍스 포지를 통해 학습을 마친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타입 ▲자율주행로봇이다.

로봇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물류를 집어 통에 담고, 이를 운반하고, 높은 위치에도 스스로 올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휠타입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 역시 볼 수 있었다.

시연장 내 관계자는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을 통해 로봇들이 100% 스스로 판단해 일하는 것"이라며 "LG CNS는 고객의 지능형 로봇 도입부터 학습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성공적인 RX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 대표는 "RX의 핵심은 로봇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을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일하게 만들고,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로봇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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