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감소세···가계↑·기업↓ '엇갈림'

보도자료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감소세···가계↑·기업↓ '엇갈림'

등록 2026.05.27 06:00

이은서

  기자

금융당국,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예고주담대·신용대출은 전분기와 유사가계 연체율 상승, 기업 연체율은 하락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가계대출은 증가하고 기업대출은 감소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연체율도 가계대출은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하락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4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계대출은 134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 원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이 71조4000억 원으로 6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주택담보대출(51조7000억 원)과 신용대출(8조 원)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보험계약대출이 IFRS17 기준상 부채(책임준비금) 차감 항목이지만, 통계의 연속성과 관리 편의를 위해 대출채권에 포함해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업대출은 129조5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 원 줄었다. 대기업 42조6000억 원, 중소기업 86조9000억 원으로 각각 1조 원, 700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8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반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8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41%로 0.01%포인트, 주담대 외 대출은 2.91%로 0.04%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은 0.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0.81%로 0.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0.8%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 비율은 1.13%로,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영향으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에 따라 해당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으로 분류된 점이 반영됐다.

이 중 기업대출은 1.35%로 0.14%포인트 올랐다. 반면 가계대출은 0.68%로 0.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동 상황 등 대외 불안요인 지속에 따른 부실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사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고,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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