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자랜드, 메가마트 매장 모두 철수···신성장 전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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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자랜드, 메가마트 매장 모두 철수···신성장 전략 가속

등록 2026.05.28 16:02

서승범

  기자

천안·기장 이어 김해·동래점도 6월 영업 종료실적 부진 속 샵인샵 정리···휴대폰·체험형 매장 강화"수익성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 재편"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가전양판점 전자랜드가 메가마트 내 입점 매장을 모두 철수한다. 가전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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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전자랜드 메가마트 지점이 6월 모두 철수

계약 종료에 따른 결정

가전부문 매출 축소가 배경으로 지목됨

숫자 읽기

와이에스리테일 매출액 2021년 8783억원, 2022년 7229억원, 2023년 5998억원, 2024년 5220억원, 2025년 5213억원

영업이익 2021년부터 5년 연속 적자

전자랜드 휴대폰샵 2024년 3월까지 휴대폰 판매 수량 전년동기대비 13% 증가

DCS 26호점까지 오픈

배경은

인구 감소, 부동산 경기 위축, 미혼 인구 증가, 경기 침체 등 복합적 요인으로 실적 악화

샵인샵 매장 잠정 휴점 결정

저실적 매장 정리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주목해야 할 것

모바일 시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선택

생활권 중심 입지에 전자랜드 휴대폰샵 매장 확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DCS) 고도화 추진 및 상품군 다변화

핵심 코멘트

점포별 수익성과 운영 효율 우선 고려

불필요한 비용 부담 줄이고, 자원은 핵심 상권과 전략 점포에 집중

경기 회복 시 점포 재가동 및 확대 가능성 언급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 메가마트 지점은 지난 4월 천안점을 시작으로 이달 부산 기장점 영업을 종료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경남 김해점과 부산 동래점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가마트 내 전자랜드 매장은 모두 철수하게 된다.

메가마트 측은 "계약 종료에 따른 영업 종료"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가 가전 부문 매출 감소와 점포 수익성 악화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휴점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랜드 운영사인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1인 가구 증가, 소비 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이 가전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와이에스리테일 매출은 2021년 878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7229억원, 2023년 5998억원, 2024년 5220억원, 2025년 5213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는 저수익 점포를 정리하는 대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업이 '전자랜드 휴대폰샵'이다. 회사는 가전 시장보다 경기 변동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교체 주기가 짧은 모바일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낙점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부터 백화점과 아울렛, 복합쇼핑몰, 지하철 역사 등 생활 밀착형 상권을 중심으로 숍인숍 형태의 휴대폰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앞세운 결과, 올해 3월 기준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DCS(Digital Convergence Store)를 통해 조립PC와 키보드, 게이밍 기기 등 IT 가전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였다. 올해는 브랜드 입점 확대와 상품군 다변화, 체험형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DCS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DCS 26호점을 열었고 올해는 키보드 전문 브랜드 입점과 협업 상품 출시, 노트북 프로모션 등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 중심 매장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단순 외형 확대보다 점포별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우선 고려하는 방향으로 오프라인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핵심 상권과 전략 점포에 자원을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점포 확대 계획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가전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점포 운영을 다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실적이 좋은 점포를 중심으로 추가 출점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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