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이터닉스·SK오션플랜트, SK그룹 신재생 사업 재편 기대감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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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SK오션플랜트, SK그룹 신재생 사업 재편 기대감에 동반 강세

등록 2026.06.10 10:10

김호겸

  기자

SK그룹, 신재생 사업부 대거 매각 및 재편합작법인 설립 통한 사업 확장 방침에너지 사업 성장성에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SK이터닉스와 SK오션플랜트가 장 초반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손잡고 그룹 내 흩어져 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합 및 개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원(29.87%)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는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에 도달했다. 같은 시각 SK오션플랜트는 전장 대비 2100원(14.44%) 상승한 1만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전날 알려진 조 단위 규모의 패키지 매각 딜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1조8000억원 안팎에 달하는 주요 신재생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에는 SK디스커버리의 SK이터닉스 경영권 지분(30.98%)과 SK이노베이션 E&S, 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이들 사업부를 KKR에 매각한 이후 양사 간 합작법인(JV)을 세워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덩치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직접적인 매각 대상에 포함된 SK이터닉스가 KKR과의 통합 플랫폼 내에서 향후 성장성을 입증하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기업인 SK오션플랜트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그룹 차원의 에너지 사업 재편이 맞물리며 현재 추진 중인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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