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우협 선정···캐피탈 품고 '종합금융' 속도

보도자료

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우협 선정···캐피탈 품고 '종합금융' 속도

등록 2026.06.30 08:01

이진실

  기자

기업금융·투자금융 입지 확대본입찰 경쟁 끝에 우협 지위 확보다변화된 사업구조로 수익원 강화

한화생명 사옥. 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 사옥.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되며 금융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 최대주주인 EQT파트너스는 전날 한화생명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매각 대상은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로 애큐온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애큐온저축은행까지 포함한 패키지 거래다. 인수가는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지난해 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화됐다. 지난 3월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과 메리츠금융, 바이칼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이후 본입찰에는 한화생명과 메리츠금융이 경쟁을 이어왔다.

한화생명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산 규모는 단숨에 10조원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약 9조원, 애큐온저축은행은 약 5조원 규모로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캐피탈사 인수를 통해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영역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존 보험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여신과 투자 기능을 결합한 종합 금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수익 기반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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