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높아지는 실적 눈높이···"180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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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높아지는 실적 눈높이···"180만원 간다"

등록 2026.07.02 08:08

이자경

  기자

2분기 영업익 1776억원 전망···시장 기대 부합북미·중국 견조한 판매···수출 증가세 이어져밀양2공장 생산 확대···중국 공장도 가동 준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와 중국 판매 호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0만원은 유지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4~5월 누적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6월에도 미주와 중국 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수출 성장률은 1분기와 비슷한 40%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69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6%, 47.9%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우지 라면'이 약 200억원의 매출을 더하며 분기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중미 월드컵 등을 앞두고 글로벌 광고·판촉비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달러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하반기에는 높은 기저효과로 해외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밀양2공장 생산 확대에 이어 연말부터 내년 초 중국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한 단계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도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밸류에이션 하단인 15배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공장 가동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을 감안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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