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증권주 저평가 국면···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 최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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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증권주 저평가 국면···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 최선호"

등록 2026.07.08 08:38

이자경

  기자

하반기 리테일 중심 견조한 실적 기대이익 체력·배당 매력 갖춘 종목 주목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증권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익 체력과 배당 매력을 갖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저평가된 우량주' 보고서를 통해 "증권업 주가의 우상향 전망은 유효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방어력을 갖춘 종목이 유리하다"며 "견고한 실적과 배당 매력을 보유한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증권주 약세의 배경으로 반도체 관련주로의 수급 쏠림과 높은 지수 수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꼽았다. 다만 개인의 주식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리테일 중심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전체 일거래대금은 100조원을 웃돌고 있지만 외국인 DMA(직접전용주문) 비중이 높은 만큼 수수료 기여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증권업종 강세를 이끌었던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관련 이벤트는 일단락됐다. NH투자증권은 추가 모멘텀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초와 같은 급등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증권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만큼 주가는 완만한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2년간 대형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대와 이익 창출의 선순환이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까지의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공격적인 투자보다 이익 체력과 주주환원 정책을 갖춘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한 회사를 선호했다면 하반기에는 이익 체력과 환원 정책을 겸비한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수가 불안정할수록 방어적 성격을 갖춘 종목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버리지 5개 증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무위험이자율과 할인율 조정을 반영해 기존보다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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