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4%대 약세···미 반도체주 급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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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4%대 약세···미 반도체주 급락 여파

등록 2026.07.08 08:57

이자경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 4.65%↓중동 긴장 고조 지속···증권가 "장중 반등 가능성"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한 데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3.04%) 내린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9만원(4.09%) 하락한 21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나스닥지수는 1.16% 각각 내렸다. 인텔(-9.66%), 웨스턴디지털(-7.86%), AMD(-6.51%), 마이크론(-4.71%) 등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65%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도 다소 낮아지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자체 AI 칩 개발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반도체주의 상승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장 후반 낙폭이 축소된 점,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을 고려하면 장중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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