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이틀째 폭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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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이틀째 폭락세

등록 2026.07.08 14:18

이자경

  기자

코스닥 10개월 만에 700선대로 밀려중동 긴장 고조·반도체 약세에 투자심리 위축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증시가 장중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웠고, 코스닥은 10개월 만에 800선을 밑돌며 700선대로 내려앉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 58초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 1시 33분 58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한때 7791.66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오후 2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3.37포인트(4.09%) 내린 7342.9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4.90%), SK하이닉스(-1.54%), SK스퀘어(-7.74%), 삼성전기(-7.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2포인트(5.04%) 내린 789.3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00선이 무너지며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700선대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날에도 코스피는 급락 장세 속에 매도 사이드카와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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