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美나스닥 상장에 미국행···곽노정 동석

보도자료

최태원, SK하이닉스 美나스닥 상장에 미국행···곽노정 동석

등록 2026.07.09 08:37

강준혁

  기자

상장 기념식서 투자자와 소통빅테크와 AI 협력 논의 가능성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 회장은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경영진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ADR 규모는 약 43조원 수준이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과 더불어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스캐너를 포함한 기계장치 취득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참석이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성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행보로 여겨졌다. ADR 상장은 AI 인프라 확산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초 출간한 SK하이닉스 HBM 성공 스토리를 담은 신간 '슈퍼 모멘텀'(출판사 플랫폼9와3/4)에서 "시장이 SK하이닉스를 아직 '커머디티(범용)' 제조사로 인식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를 단순한 메모리 공급업체가 아닌 고객 맞춤형(Custom)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키워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방미 기간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과도 잇달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HBM뿐 아니라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달 한국을 찾은 황 CEO와 다시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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