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수익화가 관건···목표가 6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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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수익화가 관건···목표가 6만원으로 하향

등록 2026.07.09 08:32

이자경

  기자

2분기 영업이익 2234억원···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광고·커머스·카카오페이·모빌리티 성장세 지속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14.3% 하향 조정했다.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수익화 방안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00억원, 223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3%,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다.

2분기에도 광고와 커머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톡비즈 매출액은 6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전 분기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플랫폼 매출도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의 성장에 힘입어 5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전 분기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권사업부의 호실적이, 모빌리티는 택시 이동 수요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시장의 관심이 AI 산업에 쏠린 만큼 카카오도 당초 예고한 대로 에이전틱(Agentic) AI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카나나'의 성능 향상과 다양한 외부 서비스 연동, 이용자 행동 변화를 통한 수익 창출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모델인 카나나의 성능 향상과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이용자들의 행동 변화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카나나와 연동을 준비하고 있는 외부 서비스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이후 구체적인 서비스 구축 방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산업을 저성장 내수주로 보는 시각이 주류가 된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AI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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