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역폭메모리용 장비 수요 급증 영향수익성 동반 개선에 성장 기대감 부상투자심리 회복으로 주가 강세 지속
한미반도체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장중 27%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영업이익률도 처음으로 50%를 넘은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5만8000원(27.95%) 오른 2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6만95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미반도체는 전날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5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39.5%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03억원으로 51.0%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4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1210억원도 약 8% 웃돌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1.9%로 분기 기준 처음 50%를 넘어섰다.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면서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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