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손실 144억원···화학 회복에 적자 축소

보도자료

SKC, 2분기 영업손실 144억원···화학 회복에 적자 축소

등록 2026.07.27 15:45

고지혜

  기자

매출 6454억원·EBITDA 291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화학 수익성 개선·동박 분기 최대 매출로 회복세 견인글라스기판 상업화 속도···임베딩·논임베딩 '투트랙' 추진

사진=SKC 제공사진=SKC 제공

SKC가 올해 2분기 화학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동박·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대폭 줄였다.

SKC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685억원에서 541억원 줄었다. 순손실은 82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현금 창출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9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1조164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마무리하면서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을 큰 폭으로 낮춘 덕분이다.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화학 사업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거뒀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지만, PG(프로필렌글리콜)와 PO(프로필렌옥사이드)의 판매가격 상승이 매출을 뒷받침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공정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동박 사업은 ESS와 전기차용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인 25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67%까지 확대된 가운데 ESS용과 전기차용 동박 판매량은 각각 76%, 28% 늘었다. SKC는 하반기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생산·판매 체제를 본격 가동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도 견조한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1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라스기판 사업에서는 임베딩 제품과 논임베딩 제품을 동시에 상업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내부 매립형 임베딩 제품은 초기 신뢰성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미국 통신 기업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해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하반기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논임베딩 제품의 기술검증(POC)을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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