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 동반 약세···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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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 동반 약세···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

등록 2026.07.29 08:28

이자경

  기자

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어닝 미스'삼성전자·삼성전기·SK스퀘어도 일제히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거래일 연속 약세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실망감과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만4000원(3.48%) 내린 14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5.68%) 하락한 20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도 각각 5.62%, 2.96% 하락세다.

이번 약세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돈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나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돌며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여기에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49%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론(-8.85%), AMD(-8.15%), 인텔(-5.86%)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중국발 악재와 AI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과 컨퍼런스콜에서 제시될 D램·낸드 수급 전망, 장기공급계약(LTA) 관련 내용이 향후 반도체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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