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딜리셔스 "흑자 전환 발판 삼아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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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흑자 전환 발판 삼아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 성장"

등록 2026.07.29 14:20

이자경

  기자

지난해 흑자 전환···수익성 개선 본격화글로벌 사업 확대···해외 시장 공략 속도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자경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IPO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광고와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 기반의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신상마켓 출시 이후 상품 정보와 거래 과정을 디지털화하며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폐쇄적인 오프라인 구조에서 발생했던 상품 홍보와 탐색의 비효율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선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패션 B2B 플랫폼 가운데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97% 수준이다. 도매사업자 대상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 구독형 서비스 '신상멤버십', 소매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 물류 서비스 '신상배송'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이익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영업수익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고와 구독 서비스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광고와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광고에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결과 광고 클릭률(CTR)이 약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현재 91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에는 해외 마케팅을 확대해 글로벌 소매사업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일본에 이어 대만·홍콩 등으로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패션 사업자를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진출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최근 증시 부진과 관련해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증권신고서에 공시한 실적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가진 펀더멘털과 잠재력을 투자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회사가 할 수 있는 주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딜리셔스는 이번 IPO를 통해 신주 2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000~7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0억~154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 달 3~4일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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