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교복 벗고 야구 옷 입었더니··· 역대급 실적 낸 형지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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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벗고 야구 옷 입었더니··· 역대급 실적 낸 형지엘리트

등록 2026.08.25 15:18

양미정

  기자

스포츠사업 매출 122% 증가, 최대 수익원 등극학생복 부문 성장 둔화 속 스포츠 굿즈가 새 주력매출·수익성 동반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사진=형지엘리트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인 학생복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스포츠 굿즈가 최대 매출원으로 올라섰다. 형지엘리트의 사업 중심이 교복에서 스포츠 지식재산권(IP) 상품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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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사업 중심이 교복에서 스포츠 지식재산권(IP) 상품화로 이동

숫자 읽기

제25기(2025년 7월~2026년 6월) 잠정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매출 7%, 영업이익 27% 증가

당기순손익 13억원 적자에서 74억원 흑자로 전환

스포츠사업 3분기 누적 매출 44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2.2% 증가

자세히 읽기

스포츠 구단과 선수의 IP 활용해 유니폼·모자·응원용품 등 기획·판매

프로야구 중심에서 축구, e스포츠, 스포츠 예능 등으로 영역 확대

스포츠사업 매출 비중 34.7%, 매출총이익 271억원(71.9%) 기록

배경은

학생복사업 매출 7.0% 증가, B2B사업 14.4% 감소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복 시장 성장 한계

스포츠사업이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보완하며 실적 견인

향후 전망

스포츠사업은 구단 성적·인기·관중 수, 상품화 계약 유지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 가능

인기 구단 추가 확보와 종목·콘텐츠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 필요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해 성장세 지속 목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제25기(2025년 7월~2026년 6월)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당기순손익도 전년도 13억원 적자에서 7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스포츠 상품화사업이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구단과 선수의 이름, 로고, 마스코트 등 IP를 활용해 유니폼과 모자, 응원용품 등을 기획·판매한다. 상품 기획과 생산부터 경기장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을 통한 유통까지 맡는 구조다.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축구와 e스포츠, 스포츠 예능 등으로 상품화 영역을 넓히면서 사업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실제 제25기 3분기 누적 스포츠사업 매출은 4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2.2% 증가했다. 학생복사업 매출 414억원과 B2B사업 매출 418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스포츠사업의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18.5%에서 34.7%로 16.2%포인트 상승했다. 제23기(2023년 7월~2024년 6월) 211억원이던 연간 매출은 제24기(2024년 7월~2025년 6월) 48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제25기에는 9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매출의 91%를 달성해 회사의 최대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수익성 기여도는 매출 비중보다 컸다. 제25기 3분기 누적 스포츠사업 매출총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3.5% 증가했다. 전체 연결 매출총이익 377억원의 71.9%에 해당한다. 스포츠사업의 매출총이익률도 58.3%에서 61.3%로 높아졌다. 전사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스포츠사업이 매출총이익의 70% 이상을 창출한 셈이다.

반면 기존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같은 기간 학생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하는 데 그쳤고 B2B사업은 14.4%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복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포츠사업이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보완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상품화사업은 구단의 성적과 인기, 관중 수에 따라 판매량이 달라질 수 있다. 상품화 계약의 유지 여부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 인기 구단을 추가로 확보하는 동시에 야구에 집중된 사업을 다른 종목과 콘텐츠로 넓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상품화사업을 비롯한 주력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효율 중심의 경영 관리가 더해지면서 주요 실적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강화를 함께 이룬 만큼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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