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이S&D, 주택 회복·데이터센터 확대 힘입어 실적 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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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S&D, 주택 회복·데이터센터 확대 힘입어 실적 정상화 속도

등록 2026.08.24 17:24

박상훈

  기자

상반기 실적 흑자 전환·손실폭 축소주택 착공 확대로 수익성 회복 기대서울 정비사업 수주로 경쟁력 강화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자이S&D(자이에스앤디)가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착공 현장 매출 인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택부문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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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동향

상반기 4개 주택사업 1851가구, 7018억원 규모 착공

하반기 공정률 반영 본격화 및 추가 착공 예정

분양사업에서 '충정로역자이르네' 44.52대 1 경쟁률 기록

숫자 읽기

올해 상반기 매출액 5736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기록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

매출총이익 674억원, 영업이익률 3.6%로 개선

주택부문 매출 658억원,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적자 폭 축소

Quick Point!

자이에스앤디가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착공 현장 매출 인식과 원가 개선 효과로 주택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데이터센터 사업

자이C&A, 20MW 이상 데이터센터 9곳 시공 실적 보유

GS그룹 동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연말 추가 수주 기대

총공사비 15조원 이상 규모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주목해야 할 것

상반기 신규 수주 6387억원으로 연간 목표 대비 20% 수준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집중

상반기 말 순현금 약 3000억원, 부채비율 80%로 재무구조 안정

24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736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5억원도 넘어섰다. 매출총이익은 335억원에서 67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2.0%에서 3.6%로 개선됐다.

주택부문 매출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688억원보다 4.4% 줄었다. 다만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데 비해 2분기에는 4.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부문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지만 손실폭은 축소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14억원 줄었다. 원가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원가율이 1분기 96.5%에서 2분기 87.6%로 낮아지면서 매출총이익률이 3.5%에서 12.4%로 상승했다.

상반기 착공한 주택 현장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상반기 공덕역자이르네(734억원), 상주자이르네(2398억원), 충정로역자이르네(2308억원), 검암역자이르네(1578억원) 등 총 1851가구, 7018억원 규모의 4개 주택사업에 착공했다.

하반기부터는 기착공 현장의 공정률 반영이 본격화되는 데다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와 원가 관리 강화가 맞물리며 주택부문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11월 용인 김량장동 가로주택정사업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277가구 규모로 도급액은 1040억원이다.

다만 당초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던 부산 범천동 자체사업(3314억원), 망원동 A-6(1055억원), 망원동A-7(467억원), 대구 감삼동 공동주택(2080억원) 등 4개 현장은 내년 초로 일정이 조정됐다.

분양사업도 서울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이달 자이에스앤디가 서울 중구 중림동에 공급한 '충정로역자이르네'는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 일반공급 84가구 모집에 3740명이 몰려 평균 4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사업 회복과 함께 건축 자회사 자이C&A의 데이터센터 사업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자이C&A는 20MW 이상 데이터센터 9곳의 시공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GS그룹이 추진하는 동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GS건설과 함께 연말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동해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2GW 규모를 준공하고 2029년에 추가 1.2GW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총공사비는 1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중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6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0% 감소하며 연간 수주 목표(3조2000억원)의 20% 수준에 그쳤다. 올해 수주 목표는 건축 1조3000억원, 주택 1조6000억원, 홈솔루션(HS) 3000억원 등 총 3조2000억원이다.

서울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화랑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둔촌2동 모아주택 등의 시공권 확보가 핵심 목표로 꼽힌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실적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942억원, 총차입금은 942억원으로 순현금이 약 3000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80% 수준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상반기 착공한 주택 현장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착공을 통해 주택사업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핵심지 분양 흥행을 통해 주택 브랜드 '자이르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서울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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