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너겟 올인원' 프로모션 조기 종료"고객 반응 고려해 강화 서비스 선보일 것"
LG유플러스가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부터 결합 할인까지 한 번에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통합 상품'의 신규 가입 프로모션을 당초 예정된 기간보다 일찍 끝낸다. 지난 5월 말 '심플리(Simply) 2.0' 전략의 핵심 상품으로 내놓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모바일·인터넷 결합 상품 '올인원'과 그에 특화된 전용 인터넷 요금제 '너겟 올인원'의 신규 가입 프로모션을 오는 30일 종료한다. 당초 회사 측은 해당 프로모션을 11월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약 두 달 만에 계획을 접었다.
올인원, 너겟 올인원 상품은 5월 말 LG유플러스가 5G와 LTE 구분 없이 하나로 합친 통합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같이 공개한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LG유플러스의 '심플리(Simply) 2.0' 전략의 일환으로, 복잡한 요금제와 결합 구조를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당시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심플리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인원 상품은 모바일 요금제에 인터넷 혜택을 결합해 최대 3만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너겟 올인원은 너겟 모바일 요금제와 너겟 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으로, 모바일 요금제에 따라 인터넷 요금을 최대 월 2만6400원 할인해줬다.
프로모션 종료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인원 프로모션은 운영 과정에서 확인한 고객 반응과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프로모션 종료 후 이를 대체할 동일한 상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유사한 상품이나 서비스 재출시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진 않았다.
일각에서는 '심플리 2.0' 전략의 핵심 상품으로 내놓은 프로모션의 운영 기간을 갑작스럽게 단축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한다. 소비자 반응과 이용 행태가 상품 기획 당시 예상과 달랐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바일과 인터넷을 결합해 상당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인 만큼 프로모션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나 수익성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LG유플러스는 비용 부담이나 수익성 등을 고려한 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가 조기 종료 배경으로 언급한 '고객 반응과 이용 경험'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후속 서비스에 반영할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시장의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모션의 종료를 불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이 소식을 알린 탓이다. 가입을 고려하던 소비자로서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 뒤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예상과 다른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를 촉박한 시점에 알리면 가입을 고려하던 고객들이 충분히 정보를 확인하거나 대안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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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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