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철회···액트 "중복상장 시도 끝까지 막을 것"

보도자료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철회···액트 "중복상장 시도 끝까지 막을 것"

등록 2026.08.27 08:57

문혜진

  기자

합병 철회 공시 후 휴온스글로벌 NXT 장중 상한가액트·주주연대, 5월부터 합병 철회 캠페인 전개거래소 우회상장 심사에 주주가치 훼손 여부 반영 촉구

사진=액트 제공사진=액트 제공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계약 해제와 휴온스글로벌 임시주주총회 취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액트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일반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는 중복상장 시도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액트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전날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과 휴온스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액트는 지난 5월부터 휴온스글로벌 주주연대와 함께 합병 철회 캠페인을 진행하고 탄원서 제출 등을 지원해왔다.

공시 이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액트는 비상장 자회사를 상장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의 우회상장에 대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평가했다.

액트는 한국거래소의 우회상장 심사 기준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심사에서 형식적인 지배주주 변동 여부뿐 아니라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핵심 자산 이전과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까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액트 사업팀 관계자는 "주주들의 결연한 의지와 행동력이 있었기에 액트 역시 인프라를 동원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결국 소액주주 스스로의 깨어있는 권리 의식이 부당한 우회상장을 막아낸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의 결단을 환영하며, 합병 철회 직후의 상한가 기록은 자회사 상장이나 우회 합병이 곧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며 "핵심 자회사의 쪼개기 상장, 상장 계열사를 동원한 변칙 우회 합병 등 어떤 기업이든 일반주주의 희생을 밟고 부당한 중복상장을 시도한다면 액트와 소액주주의 단호하고 끈질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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