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화 건설부문, 도시정비 '2조 클럽' 눈앞···수도권 포레나 입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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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도시정비 '2조 클럽' 눈앞···수도권 포레나 입지 넓힌다

등록 2026.08.27 16:47

박상훈

  기자

정비사업 누적 수주 1조865억···목표액 98% 달성압구정5구역·신대방역세권 등 서울 정비사업 확장'1조 대어' 하안주공5단지 시공권 확보 시 2조 돌파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곳간을 빠르게 채우고 있다. 올해 서울 정비사업에서 잇달아 시공권을 따내며 연간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단독 입찰에 나선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 수주액 2조원대에 올라선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7460억원을 이미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기록한 역대 최대 수주액 1조100억원도 경신했다. 8년 만에 1조원대 수주고를 회복한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2조원 돌파까지 바라보고 있다.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지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4488억원) ▲신대방역세권 정비사업(2908억원) ▲석관1-7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1810억원) ▲석관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1659억원) 등이다. 대규모 사업장인 신대방역세권과 압구정5구역은 각각 대우건설,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석관1-7구역과 석관1-1구역은 단독으로 수주했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전체 수주 목표는 2조7000억원이며 이 중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목표는 1조1000억원이다. 현재 누적 수주액만으로도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의 98%가량을 달성한 상태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연간 목표를 1조원 이상 웃도는 동시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2조 클럽'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날 마감한 하안주공5단지 세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선 두 차례 입찰이 모두 경쟁사 없이 유찰된 데 이어 이번에도 한화 건설부문만 응찰하면서 향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안주공5단지는 광명시 가림로 일대 10만1081㎡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28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약 800만원이며 총공사비는 1조986억원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이 하안주공5단지 시공권을 최종 확보하면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사업장을 제외하고, 전국 단독 시공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서울에 이어 경기권 대단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의 수도권 입지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 시공 실적을 확보해 향후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하안주공5단지 재건축 외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사업지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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