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정관 "대미투자 협상 상당 부분 진전···이번 주 최종 타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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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미투자 협상 상당 부분 진전···이번 주 최종 타결 시도"

등록 2026.09.13 21:36

수정 2026.09.13 21:37

김호겸

  기자

남은 쟁점 조율 위해 한미 추가 화상협의 예정전략적 투자 한도 2000억달러·연간 200억달러 유지엔시날 가스복합발전·대형 원전 등 후보 사업 거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간 대미투자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뤘지만 일부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주 초 미국 측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합의가 이뤄질 경우 주중 최종 타결과 발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많은 이슈에서 합의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쟁점을 놓고 국내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주 초 미국 측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안에 시도하자는 생각"이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발표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정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대미투자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했다. 당초 정부가 오는 17일께 국회에 첫 투자 사업과 세부 내용을 보고한 뒤 이르면 18일 업무협약(MOU)에 서명할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후보 사업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재 프로젝트 후보로는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전 사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국이 앞서 미국과 합의한 전략적 투자 한도는 유지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투자 한도 2000억달러, 연간 200억달러 한도는 당초 미국과 합의할 때 정한 내용대로 지켜질 것"이라며 이를 넘어서는 투자 요구가 이뤄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 분야 1500억달러와 전략적 투자 2000억달러를 합쳐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바 있다.

김 장관은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선 만큼 남은 쟁점 조율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사인을 할 때까지는 쟁점이 남아 있다"며 "최종 서명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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