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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 선출

등록 2026.09.14 09:19

이진실

  기자

한국신협의 상생협력 경험 공유 확대신협 간 협력 강화 및 AI 활용 적극 추진고영철 회장, ACCU 새 회장으로 임명

9월 13일 제45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연차총회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래픽=신협중앙회9월 13일 제45차 아시아신협연합회 연차총회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래픽=신협중앙회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아시아 지역 신협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신협이 ACCU 회장직을 맡으면서 아시아 신협 간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고영철 회장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5차 아시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ACCU) 연차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ACC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협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회원국 간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고 신협운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신협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고 회장의 선출로 한국신협은 아시아 신협 간 협력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조직 및 거버넌스 혁신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신협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차총회와 함께 열린 2026 아시아신협포럼에는 아시아 22개국에서 571명의 신협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포럼은 '말하지 못한 현실, 과감한 연결: 2026+ 시대 신협의 전환과 회복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거버넌스 및 조직혁신, 조합원 중심 경영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한국신협은 이 자리에서 국내 신협의 상생협력 사례인 '동반성장조합 제도'를 소개했다. 동반성장조합 제도는 2014년 도입된 제도로, 경영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조합과 작은 조합을 각각 '동반조합'과 '성장조합'으로 연계해 경영 노하우와 인적 역량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한국신협은 해당 제도가 개별 조합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조합 간 격차를 줄이고 자생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신협이 축적한 상생협력 경험을 아시아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현재 ACCU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20개 협동조합이 후원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신협은 이 가운데 152개로 이번 포럼에는 국내 ACCU 후원회원 29개 신협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신협은 ACCU 회장직 수행을 계기로 회원국 간 교류와 우수사례 공유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 신협이 직면한 공동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신협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각국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신협이 축적한 상생과 협력 경험을 회원국들과 나누고 아시아 신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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