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추석 맞아 '반도체 과실' 나눈다···1.3조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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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맞아 '반도체 과실' 나눈다···1.3조 조기 지급

등록 2026.09.14 14:00

고지혜

  기자

전년 추석보다 1100억 늘려···13개 관계사 참여중소기업·지역 특산품 온라인 장터 운영···판로 지원 확대스마트공장 지원기업 31곳 참여···지역경제 활성화 힘 보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장터도 열어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3개 관계사는 추석 연휴 전 협력회사에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약 7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1100억원 늘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자매마을 특산품과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약 30억원 규모의 제품을 온라인 장터에서 구매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이 한우세트와 과일 등 53개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왔으며 올 8월까지 총 3622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생산 공정 개선에 더해 임직원 대상 판매 기회를 제공하며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오프라인 장터도 마련한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중심으로 명절 장터를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장터를 병행한다.

삼성은 최근 사회기여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5월 5조원 규모의 사회기여 확대 계획을 발표한 뒤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 군 장병과 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30%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도 7월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총 2000억 원을 출연했다. 해당 재원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사업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에 활용된다.

삼성은 "반도체 등 사업 분야에서 거둔 성장의 온기가 지역 경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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