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戰 여파 속 중국 알루미늄 생산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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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戰 여파 속 중국 알루미늄 생산 역대 최대치

등록 2026.09.15 21:59

권한일

  기자

이란 전쟁, 세계 공급 차질8월 중국 생산량 400만톤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알루미늄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해 400만톤(t)에 육박했다. 올해 누적 생산량은 3100만t을 넘어섰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의 약 9%가 차질을 빚으면서 수출 채산성이 개선되자 중국 제련업체들이 증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간 약 4500만t으로 설정된 생산능력 상한이 추가 증산의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8월 철강 생산량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철강 생산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반면, 석탄 생산량은 7.7% 감소했다. 지난 5월 산시성 광산 인명사고 이후 강화된 현장 단속 등의 영향으로 석탄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화력 발전량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에 날씨의 영향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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