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한은 금리 전망, 연준 결정에 따라 변화 가능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중 5.03%를 넘어서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내 국고채 금리도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최종금리 수준도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4.091%에 마감했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7.3bp, 6.6bp 상승한 연 4.005%, 연 4.345%를 기록했고, 10년물도 6.4bp 오른 연 4.60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0.8bp 오른 연 4.618%,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연 4.729%, 연 4.660%를 나타냈다. 1년물부터 10년물까지 금리는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3년물 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10년물 금리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물보다 중단기물 금리 상승 폭이 커 시장이 단기적인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92.3%로 반영했으며, 연말까지 2~3회 추가 인상 가능성은 75.7%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국제유가 흐름과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국내 금리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이날 발표된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외국인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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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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