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티맵 새 주인으로 골드만삭스 부상···최대 8000억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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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새 주인으로 골드만삭스 부상···최대 8000억 투자 논의

등록 2026.10.29 17:45

박성규

  기자

골드만삭스와 지분 60~70% 인수 협상···거래 규모 최대 8000억원인크로스·원스토어 이어 자산 재편···티맵 지분 일부는 유지

티맵모빌리티 로고. 사진=티맵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로고. 사진=티맵모빌리티

SK스퀘어가 내비게이션 플랫폼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인크로스와 원스토어에 이어 주요 플랫폼 자산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행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티맵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연내 거래 마무리를 목표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가 검토하는 인수 규모는 지분 60~70%로, 예상 투자금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다.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63.23% 외에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도 인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티맵모빌리티에는 SK스퀘어를 비롯해 어쎈타모빌리티투자목적회사, 테라미터홀딩스, 국민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협상이 성사되면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SK스퀘어는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하지 않고 일부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권을 넘긴 이후에도 티맵모빌리티와 AI·데이터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논의는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과 맞물려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1월 디지털 광고회사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했으며, 6월에는 앱마켓 운영사 원스토어의 지분을 넥써쓰에 넘겼다.

티맵모빌리티도 사업 구조를 조정해 왔다. 지난 8월 공항리무진 보유 지분 40%를 매각하는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AI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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