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이엘로봇, 코스닥 상장 발판 삼아 글로벌 부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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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로봇, 코스닥 상장 발판 삼아 글로벌 부품 시장 공략

등록 2026.11.03 14:02

노영현

  기자

일본 양산 레퍼런스 기반 유럽·미국 시장 진출 확대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촉각센서로 제품군 다변화2028년 매출 548억원 목표···생산·R&D 투자 확대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에이엘로봇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영현 기자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에이엘로봇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노영현 기자

로봇용 힘·토크센서 전문기업 에이엘로봇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 센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과 자동화 솔루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이엘로봇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까지의 사업 성과와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에이엘로봇은 로봇용 힘/토크센서와 융합 제어장치를 개발·공급하는 로봇 핵심 부품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관절형 토크센서 ▲6축 힘/토크센서 ▲회전형 토크센서 ▲융합 제어장치로, 로봇에 가해지는 힘과 회전력을 측정하는 센서부터 움직임을 조절하는 제어장치까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탑티어 협동로봇 제조사에 관절형 토크센서 등 핵심 부품을 7년 이상 공급해 왔으며 초기 제품에 이어 후속 모델 공급사로 연속 채택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받은 의료·수술로봇을 보유한 기업에도 6축 힘/토크센서를 공급하며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유럽에서는 협동로봇 시장을, 미국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가 도약기라고 보고 있으며 도약기에는 글로벌 핵심 부품 기업으로서 전 세계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이엘로봇은 상장 후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과의 액추에이터 공동개발과 촉각센서 개발 등을 통해 관절부터 손·발까지 대응하는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센서융합 자동화 솔루션 ▲로봇용 핸드 툴(Hand Tool) ▲필드버스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핵심 부품 공급에서 정밀 가공·공정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힘/토크센서와 융합 제어장치 생산 설비 확충, 센서융합 연구시설 확보, 차세대 로봇 부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 글로벌 고객사의 양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생산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매출은 2021년부터 매년 2배씩 성장해 2024년 150억원을 달성했으며 일본 로봇 기업들을 중심으로 양산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자동화 솔루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2028년 예상 매출은 548억원이며 기존 센서 사업의 성장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엘로봇의 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700원~1만76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7억원~422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92억원~2121억원으로 예상된다.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6일부터 9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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